챕터 154: 더 트랩

세라피나가 다가갈 용기를 모으는 순간, 매그너스는 이불을 끌어당기고 잠자리에 들었다.

세라피나는 눈을 감고 생각을 떨쳐냈다.

많은 부유한 사람들을 본 후, 세라피나는 점차 마음속으로 매그너스를 무시하게 되었다. 그녀의 이전 생각들은 단지 본능적인 반응의 결과였을 뿐이었다.

세라피나는 천장을 바라보며 말했다. "매그너스, 질문이 있어요. 만약 어느 날 피네건이 오필리아를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면, 당신이 그녀를 맡아줄 건가요?"

이 말에 매그너스는 갑자기 벌떡 일어나 엄한 목소리로 말했다. "세라피나,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