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암은 두려웠다.

박스 가문은 실제로 딸이 없었고 상속자가 필요했다.

나탈리는 결혼하지 않았고 자녀도 없었으며, 도비의 딸은 출생 직후 실종되었다.

그래서 나탈리가 돌아온 것은 꽤 합리적으로 보였다.

만약 그녀가 협조하지 않는다면, 나탈리는 그녀의 정체를 밝히고, 다른 사람을 찾아 도비의 딸이라고 거짓 주장할 수 있었다.

그렇게 되면, 박스 기업의 상속녀는 꼭 니암이 아니어도 누구든 될 수 있었다.

니암은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나탈리를 한참 동안 쳐다보다가 울면서 말했다. "나탈리, 당신 말을 들을게요. 이제부터 당신 말을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