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99 클랭잉 로즈

테이트는 캐스피언의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정말 우연이었다. 하지만 이 순간, 테이트는 그런 것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고, 우선 뒤에 따라오는 사람들을 따돌리는 데 집중했다.

반면 캐스피언은 뒷좌석에서 계속 말을 이어갔다. "테이트, 당신 다쳤어요. 어떻게 다친 거예요? 병원에 가야 해요. 아직도 피가 나고 있어요."

이것은 캐스피언이 평생 처음으로 본 이렇게 깊은 상처였다.

살이 찢어져 노출되어 있었고, 끔찍하게 보여 심장이 한 박자 뛰었다. 분명 아플 것이다.

캐스피언을 무시한 채, 테이트는 마침내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