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화 어렸을 때와 완전히 똑같아!

샤론은 잠시 당황하며 세브를 향해 돌아보았다. "아니요, 스미스 씨. 왜 물으시나요?"

세브의 눈은 그녀에게 고정되어 있었고, 알 수 없는 깊은 감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아니라면, 왜 거리를 두는 거죠?"

샤론은 몸이 굳어지며 재빨리 똑바로 앉았고, 중얼거렸다. "스미스 씨, 저는 그저 당신 일에 방해가 되고 싶지 않았을 뿐이에요."

샤론이 바로 앉자, 그녀와 세브 사이의 거리가 많이 좁아졌다.

그녀는 손을 가지런히 무릎 위에 올려놓고, 눈을 내리깔며 단정한 모습을 보였다.

세브는 서류를 내려놓으며, 문득 그녀가 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