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9화 나는 돌아가야 해!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데이비드가 나타났다.

빌라 입구에서 차갑게 서 있는 세브를 보고, 데이비드는 약간 어색함을 느꼈다. "세브, 왜 미리 알려주지 않았어? 공항에서 누군가를 보내 데려올 수도 있었는데."

세브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 대답했다. "알렉스와 이야기하러 왔어. 그가 해외에서 지난 몇 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어떻게 이렇게 되었지?"

데이비드가 막 대답하려는 순간, 알렉스가 캐리어를 끌고 나왔다.

데이비드나 세브를 쳐다보지도 않고, 그는 캐리어를 트렁크에 던져 넣고 출발하려 했다.

데이비드가 재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