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장 아내에게서 떨어져 있어라

세브는 무의식적으로 눈살을 찌푸렸다. "항상 남자를 그런 시선으로 바라보나요?"

샤론은 살짝 고개를 숙이고 생각했다. '우리 지금 그의 부상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니었나? 내 시선이 무슨 상관이지?'

이유를 파악하기도 전에 세브가 말을 이었다. "오늘 누군가 당신의 시약을 바꿨다고 하지 않았나요? 만약 정말 누군가 당신을 노리고 있다면, 수잔이 진실을 밝혀내면 내가 그 배후를 책임지겠습니다."

말을 마치자마자 엘리베이터는 이미 1층에 도착해 있었다.

세브가 말했다. "병원에 가서 그 상처를 봐야겠어요."

그렇게 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