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화 진짜 평생 도망칠 수 없어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버니스의 당황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세바스찬 삼촌, 라이트 씨가 방금 실신해서 병원으로 급히 이송 중이에요. 제가 나중에 중요한 회의가 있어서요. 지금 와주실 수 있나요?"

"주소가 어디지?" 세바스찬이 침착하게 물었다.

버니스가 병원 주소를 알려준 후, 세바스찬은 전화를 끊었다.

30분도 채 되지 않아 세바스찬은 병원에 도착했다.

그를 본 버니스는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빠르게 다가왔다. "세바스찬 삼촌, 라이트 씨는 아직 응급 치료 중이에요. 저는 이제 회의에 가야 해요."

"알았어," 세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