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8장 결정

샤론의 눈썹이 찌푸려지며 눈에는 불신이 번쩍였다. "아리아나, 너 그 가난한 마을에서 벗어나 여기까지 오기 위해 얼마나 고생했어? 정말 그만두고 싶은 거야?"

아리아나의 고군분투를 직접 목격했던 샤론은 그녀가 성급한 결정을 내리지 않기를 바라며 다시 생각해보길 원했다.

약간 짜증이 난 아리아나는 날카롭게 대꾸했다. "샤론, 네가 일깨워줄 필요 없어. 내가 뭘 원하는지 알아.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돼."

그녀는 샤론의 설명을 듣고 싶지 않았다. 샤론은 그저 외부인일 뿐이었고, 그녀의 절망과 고통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