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3장 당신은 나를 반대해야 합니까?

다시의 말이 공기 중에 맴도는 순간,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이 갑자기 캐롤린과 그녀의 일행을 둘러쌌다.

캐롤린의 얼굴이 분노와 좌절로 일그러지며 다시를 노려보았다. "다시, 정말 나와 맞서야겠어?"

다시는 비웃으며 말했다. "캐롤린, 우리는 항상 반대편에 서 있었잖아. 네 사람들이 내 사람들을 이길 수 있다면 제레미를 데려가도 좋아."

그의 말투에는 경멸이 묻어났고, 캐롤린의 팀이 자신의 팀과 맞설 수 없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

긴장된 순간이 지나고 캐롤린은 이를 악물며 내뱉었다. "다시, 언젠가 후회하게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