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장: 누가 알겠는가?

달리아의 시점

내가 뭔가 잘못했나? 아니면 그의 입술을 너무 세게 물었나? 무엇이 그를 그렇게 빨리 물러서게 만들었을까? "괜찮아요...?" 나는 속눈썹을 깜빡였다. 그는 참았던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돌리고 코 마디를 마사지했다.

"괜찮아," 그는 마치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 것처럼 눈을 꼭 감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그는 다시 머리카락을 손으로 헤쳤다... 이번엔 더 화난 듯이. "그냥..." 그는 다시 말하기 전에 망설였다. "...내가 하면 안 되는..." 그는 고개를 돌려 나와 눈을 마주쳤다.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