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3장

엘리사의 시선이 장난스러워졌다. "당신은 그와 뭐가 다른가요?"

말하면서 그녀의 손이 아래로 미끄러졌다. 프란시스는 그녀의 손을 제자리에 붙잡고 낮은 신음을 흘렸다. 하지만 그의 눈에는 약간의 즐거움이 엿보였다.

바로 그때, 윌라드의 전화가 걸려왔다.

처음에 프란시스는 받고 싶지 않았다. 윌라드가 이해해 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은 왠지 전화가 끊임없이 계속 걸려왔다.

엘리사가 그를 슬쩍 찔렀다. "전화 받아요. 이렇게 계속 전화하는 걸 보면 급한 일인가 봐요."

그녀는 몸을 돌려 이불을 덮었다.

프란시스는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