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장 그녀에 대한 책임감

아우렐리아는 의기소침했다. 연회는 그저 사람들이 먹고 마시는 모임에 불과해 의미가 없다고 느꼈다. 그녀는 곧장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그녀는 계단에서 두 남자가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 한 목소리는 그녀가 알아본 율리시스의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분명 오스카의 것이었다.

아우렐리아는 마지막 두 계단을 올라 모퉁이를 돌자 복도 끝에서 어떤 알 수 없는 이유로 다투고 있는 두 남자를 보았다.

율리시스는 눈살을 찌푸리고 있었다.

두 남자 모두 아우렐리아의 존재를 알아챘다. 화가 난 오스카가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