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3장 사고

사고 난 차는 아우렐리아가 이틀 전에 판매한 것이었다. 그녀는 자신과 뱃속의 아이가 그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했지만, 다른 가족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꼈다.

그 사고는 브렌다의 사고와 기이하게 유사했으며, 경찰의 설명도 동일한 "브레이크 고장"이었다. 아우렐리아는 이것이 단순한 우연이라고 믿을 수 없었다.

진정이 되자, 그녀는 병원 주차장에서 마리아와 노먼이 자신에게 보냈던 강렬한 시선을 떠올렸다. 그들이 관련되어 있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아우렐리아에게 그들은 주요 용의자였다.

그녀는 압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