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51 - 프레드릭이 계획을 실행에 옮기다

셀레네

작은 알약 하나가 이렇게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니 놀랍다.

케인 박사(정말 그게 그의 이름이라면)의 위약을 버리고 나니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 이 박사의 약 덕분에 입덧이 크게 줄어서 이제야 정말 '아침 구토'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전에만 증상이 나타난다. 심지어 체중도 0.5kg 늘었어!

병원을 떠난 지 겨우 3일밖에 안 됐지만, 내 삶의 다른 모든 것이 엉망진창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돌아와서 정말 행복하다. 매일 아침 바스티앙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그는 전화를 받지 않고 벨소리조차 울리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