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68 - 타르타로스에 도착

아라벨라

솔직히 말하면, 바스티앙이 의식을 잃은 상태로 있는 게 훨씬 편해요. 셀린과 프레데릭에 관한 끊임없는 뉴스 보도가 나오는 상황에서, 매 순간마다 연기를 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없어서 정말 좋아요. 프레데릭이 자신의 지나친 자신감과 어리석음으로 정체를 드러낸 것을 보면 일부분 통쾌하기도 해요. 그가 저를 욕하고 제 실수를 비판했던 모든 순간들을 생각하면, 그가 마땅한 대가를 치르는 걸 보는 건 기분 좋은 일이죠.

하지만 불편한 점도 있어요. 게다가 기억 물약으로 거의 실수할 뻔했어요. 바스티앙이 깨어나서 물약을 마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