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0 리버스

셀레네의 시점

지난 수년간 나는 많은 고통을 겪어왔지만, 진통만큼 끔찍한 것은 없다. 허리 아래로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다. 심지어 늑대독도 이런 고문에는 비할 바가 못 된다.

파도처럼 고통이 밀려왔다 빠졌다를 반복하면서, 나는 너무 지치고 기력이 빠져 눈을 뜨고 있을 힘조차 없어졌다. 쉬고 싶지만, 근육이 이완되어 잠시라도 쉬려고 할 때마다 새로운 고통의 물결이 내 몸을 뒤흔들어 다시 정신을 차리게 한다.

"그냥 저를 기절시켜 주실 수 없나요?" 내게 다가와 달래는 간호사들에게 물었다.

"안 돼요, 자기." 가장 가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