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68 웨이크 업

셀렌의 시점

내 첫 번째 생각은 바스티앙에 관한 것이다.

드레이크의 공격, 그 뒤에 이어진 끔찍한 전투, 그리고 내 짝에게 불리해지는 상황을 지켜보는 공포를 기억한다. 루나의 그를 보호하려는 원초적 본능과, 내 경험으로는 불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변신하도록 나를 자극한 공포를 기억한다. 송곳니를 드러내고 나를 향해 달려오는 늑대들을 기억하지만, 그 후로는 어지러운 색채와 소리의 섬광, 멀리서 들리는 목소리와 생생한 고통의 파도만 남아있다.

모든 것이 두려움과 고통의 흐릿한 혼합물이고, 과부하된 내 뇌는 그것을 붙잡을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