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0

페이턴

누군가 나를 쳐다보는 느낌에 잠에서 깼다. 눈을 뜨자 머리에 통증이 밀려왔다. 말을 하려고 하니 목에도 통증이 느껴진다. 일어나려고 하자 통증에 얼굴을 찌푸렸다.

"이봐, 천천히. 내가 도와줄게." 제이크가 쉰 목소리로 말하며 나를 앉는 자세로 부축해준다. 그는 오렌지 주스 한 잔과 알약 두 개를 건넨다. "가능하면 이거 먹어." 나는 알약을 받아 간신히 삼키지만, 그러는 동안 눈물이 고였다. 이것이 어제 내 감정이 이상했던 이유를 설명해준다.

갑자기, 모든 기억이 밀려온다. 나는 더 일어나 앉자 이불이 내려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