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1장 도시 전체를 뒤지다

경비원이 손전등을 들고 마당 밖에 서 있었다.

피네건은 돌아서서 그를 힐끗 보았다. 경비원이 말했다. "애보트 씨, 오랜만이네요! 부인과 여행이라도 다녀오셨나요? 방금 부인이 다시 나가시는 걸 봤는데, 당신도 나가신 줄 알았어요."

집에 들어가려던 피네건은 얼어붙었다. "뭐라고요? 제 아내가 다시 나갔다고요?"

경비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방금 나가셨어요. 한동안 문 앞에 계셨는데, 제가 문을 열어드렸죠."

피네건의 심장이 뛰었다. '오필리아가 돌아왔어. 그런데 왜 다시 나간 거지?' 그는 의아했다.

그는 간절히 물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