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4

토미가 곧 우리에게 합류하여 차가 준비되었다고 알려주었다. 노아는 나에게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 보이고 토미를 따라 나가 자신의 짐을 가지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나는 짐을 닫고 방을 마지막으로 한 번 둘러본 뒤 문을 닫고 한숨을 내쉬었다. 우리는 단 하루도 평범하고 문제 없는 날을 보내지 못했는데 이제 쫓겨나게 되었다. 이해는 했지만 화가 났다. 내가 원했던 건 그저 여기서 새 삶을 시작하는 것뿐이었으니까. 한 번이라도 정상적이고 좋은 것을 갖고 싶었을 뿐인데. 하지만 그런 감정들을 밀어내야 했다! 잘못된 곳에 비난을 두고 싶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