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64

사라

톰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자마자 강렬한 전율이 온몸을 휘감았다. 그의 손이 내 목덜미를 감싸며 나를 더 깊이 끌어당겼다. 우리의 혀가 충돌하며 욕망과 지배의 싸움을 벌였고, 나는 숨이 막힐 정도로 숨이 가빠졌다.

그는 내 숨을 돌릴 수 있을 만큼만 뒤로 물러나며, 짙고 강렬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고 있지?"

"뭐라고요?" 나는 가슴이 쿵쿵 뛰며 겨우 숨을 내쉬었다.

"널 그 사무실을 가지려고 애원하는 것처럼, 네 이름을 부르며 이 도시 전체가 네가 누구에게 속해 있는지 알게 할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