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32 화 오늘 밤 내게 약간의 보상을 줄래?

목욕을 할 때, 세브는 놀랍게도 얌전했다. 샤론은 그가 마침내 변했다고 생각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침실로 돌아와 머리를 말리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마치자마자, 세브가 바로 그곳에 있었다.

그녀가 거절할 틈도 없이, 그는 그녀에게 키스했고, 그의 손가락은 그녀의 손가락과 얽혔다. 밤은 약간 쌀쌀했고, 샤론은 파도에 휩쓸리는 느낌이었다. 때로는 해안가로 밀려오고, 때로는 깊은 바다로 끌려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밤새 깨어 있은 후, 샤론은 다음 날 아침 늦게 일어났다. 휴대폰에 8시 8분이 표시된 것을 보고, 그녀는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