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6장

전화를 끊은 후, 엘리사는 계속해서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았다.

의아해하며 나는 물었다, "왜 그렇게 쳐다보는 거야?"

"글쎄, 모건이 소개해준다는 투자자가 크리스토퍼일 수도 있지 않을까?"

"불가능해." 나는 대답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의심이 남아있었다. "크리스토퍼는 방금 병원에서 퇴원했고, 그나 도널드나 이 일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그럼 누구일까?" 엘리사는 명백히 당혹스러워하며 생각에 잠겼다.

나는 어깨를 으쓱했다. "가봐야 알겠지. 자쿠아르는 워낙 작은 곳이니까, 아는 사람이라면 금방 알아차릴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