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0장

제리는 곁눈질로 나를 쳐다보더니, 한마디도 하지 않고 내가 다리를 빼려는 것을 막기 위해 내 다리를 붙잡았다. 그는 재빨리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몇 분 후, 웨이터가 요오드 솜과 연고 튜브를 가지고 나타났다.

제리는 솜을 꺾어 부드럽게 내 상처에 요오드를 발랐다. 그의 긴 속눈썹이 그의 감정을 가렸지만, 그의 목소리는 약간 묻혀 있었다. "네가 전에 어떻게 살았든 상관없어. 이제부터는 너 자신을 돌봐야 해. 네가 할 수 없다면, 내가 하게 해줘."

내 심장이 살짝 뒤집히고, 눈에 눈물이 고였다. 울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