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0장

나중에, 제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내 휴대폰이 메시지 알림으로 진동했다.

세실: [호프, 정말로 내 제안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어?]

세실: [제리는 해독제를 구할 수 없어.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봐 두렵지 않아?]

휴대폰을 쥔 내 손에 힘이 들어가 손끝이 하얗게 변했고, 얼굴이 창백해졌다.

내 마음은 엉망이었다.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세실은 정말 이 모든 세월 동안 나를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우리의 오랜 우정 덕분에 그는 나를 책처럼 읽을 수 있었다.

걱정이 됐다. 만약 제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