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9장

그랜트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고 할 수 있죠."

내 마음이 순간적으로 무너졌다.

"호프!" 갑자기 매디슨의 목소리가 공기를 가르며 들렸다. 돌아보니 그녀가 내게 다가와 따뜻한 포옹을 해주었다. "정말 많이 보고 싶었어."

"엄마!" 나는 안도감이 밀려오는 것을 느끼며 외쳤다. 하지만 매디슨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하기도 전에, 내 뒤에 있던 문이 열렸다. 래리가 달려와 매디슨을 꽉 껴안는 모습을 충격 속에 지켜봤다.

래리는 바보처럼 웃으며 소리쳤다. "여보!"

잠시 침묵이 흐른 후, 매디슨은 병원 천장이 무너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