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4장

세실이 그 말을 들었을 때, 그의 눈은 크리스마스 아침의 어린아이처럼 반짝였다.

내가 올바른 선택을 했다는 걸 알았다.

"동영상을 녹화해서 제리에게 보여주자," 내가 말했다. "그에게 네가 제리보다 낫고 내가 너와 함께 있어야 한다고 말해."

세실은 나에게 야생적인 눈빛을 보냈다.

내가 휴대폰에 손을 뻗었지만, 그는 내 손이 닿지 않는 높이로 들어올렸다.

"진정해, 그냥 녹화 버튼을 누르고 싶었을 뿐이야," 나는 침착하게 말했다.

세실은 한마디도 하지 않고 나를 쳐다보기만 했다.

나는 화난 척하며 돌아섰다. "동영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