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1장

엘리사는 날카로웠고 프란시스의 속셈을 바로 알아챘다.

프란시스의 말은 모두 그럴듯하게 들렸지만, 사실 그는 그저 그녀를 시험하고 있었다. 만약 그녀가 에프렌에게 떠나라고 한다면, 그의 함정에 빠지게 될 것이다.

에프렌에게 떠나달라고 요청한다면, 그것은 간접적으로 그녀가 프란시스를 아직 잊지 못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셈이다.

이는 엘리사의 마음속에서 프란시스가 여전히 에프렌보다 더 중요하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엘리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절대 안 돼요, 피터슨 씨. 물러서지 않으면 에프렌에게 호프한테 전화하라고 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