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9장

엘리사가 다른 방을 예약하기 위해 프런트 데스크에 도착했을 때, 접수원은 제리가 이미 전체 층을 예약했다고 알려주었다.

그들은 엘리사에게 다른 방의 키 카드를 건네주었다.

엘리사의 입술이 몇 번 씰룩거렸고, 그녀는 속으로 제리의 교활함을 저주했다. 그는 일부러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그저 그녀와 프랜시스 사이에 벌어질 드라마를 지켜보려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만약 제리와 호프가 오늘 밤 사소한 다툼을 해결할 필요가 없었다면, 엘리사는 호프에게 문자를 보내 속마음을 털어놓았을 것이다.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엘리베이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