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3장

제사가 물었다, "프란시스, 너 아직도 날 걱정하고 있지, 그렇지?"

프란시스는 무표정을 유지했다, "그냥 약이나 먹어."

제사의 눈이 희망으로 반짝였다, "날 먹여줄 수 있어..."

"안 돼," 프란시스는 주저 없이 쏘아붙였다. 제사에게서 삭제된 감시 영상이 필요하다 해도, 그녀를 향한 태도를 갑자기 바꿀 수는 없었다.

제사가 모든 것을 얼마나 신중하게 계획했는지 생각하면 의심이 들 수밖에 없었다.

"여기 둘게. 먹든 말든 네 마음이야.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건 네 선택이야. 아이를 가질지 말지 결정할 권리는 네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