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1장

제사는 프란시스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고 자연스럽게 기뻐했다.

하지만 프란시스의 차가운 표정을 보자, 그녀는 미소를 짓지 않으려고 입술을 꾹 다물었다.

프란시스는 종종 차가운 표정을 지었고 그녀에게 별로 열정적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의 직감은 이 순간 그의 희미한 분노가 엘리사 때문이라고 말해주었다.

역시나, 그가 물었다. "엘리사는 어디 있지?"

제사는 거의 큰 소리로 웃고 싶었다.

모든 것이 그녀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었다.

엘리사와 프란시스는 헤어졌고, 이제 엘리사는 프란시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프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