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7장

"뭐하는 거야!" 에프렌은 즉시 앞으로 나서서 둘을 떼어놓고, 엘리사를 자신의 뒤로 숨겼다.

제리는 프란시스를 뒤로 끌어당겼다.

처음에 엘리사를 끌어당기려 했던 프란시스는 행동을 멈췄다.

평소에 온화하고 예의 바른 에프렌이 분노에 찬 눈빛으로 프란시스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여기는 내 집이야. 나가!"

프란시스는 침착하게 엄지손가락으로 입술의 습기를 닦았지만, 엘리사를 향한 그의 시선은 강렬했다. "엘리사, 나와 함께 가자."

엘리사는 지금 당장 그를 때리고 싶었다. "에프렌, 경찰을 불러."

에프렌은 순순히 즉시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