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1장

엘리사는 그를 스쳐 지나가며 음식과 대화를 위해 곧장 핀에게로 향했다.

프란시스는 따라가고 싶었지만, 윌라드가 그를 붙잡았다.

윌라드는 비서를 보내 엘리사에게 몇 가지 서류에 서명을 받도록 했다.

그는 프란시스의 잔과 자신의 잔을 부딪쳤다. "약혼녀를 위해 나를 방패로 삼다니, 빠른 판단이었어. 네 가족이 알게 될까 걱정 안 돼?"

프란시스는 엘리사를 바라보았고, 그의 시선은 부드럽지만 단호했다. "지금 내가 원하는 건 그녀와 결혼하는 것뿐이야."

윌라드는 프란시스를 수년간 알아왔지만, 그가 어떤 일에도, 특히 이런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