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5장

앤이 분노하며 폭발했다. "윌라드, 내 머리카락!"

그녀는 윌라드를 밀쳐내고 배낭에서 작은 거울을 꺼내 자신의 머리카락 옆부분이 그을리고 말려있는 것을 확인했다. 분노한 그녀는 윌라드를 발로 찼다.

윌라드는 등 뒤로 손짓을 하고 나서 불안하게 물었다. "다쳤어?"

"눈이 멀었어?" 앤은 그을린 머리카락을 잡아 그의 눈앞에서 흔들었다. "안 보여? 내 머리카락이 타버렸잖아!"

윌라드는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응, 보이네."

앤의 뺨이 분노로 부풀어 올랐다. "내 머리카락 값 내놔."

"내가 왜 값을 내?"

"이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