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장

마치 누군가가 내 심장을 찢어놓은 것 같았다.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았고, 나는 약하게 말했다. "남편도 없고, 가족도 없어요. 제발, 제 아이를 살려주세요."

간호사는 내 다리 사이를 힐끗 보며 다소 불편한 표정을 지었지만, 결국 말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사에게서 그 말을 들으니 안도감이 들었다.

하지만 내가 수술대에 올려지고 의사가 상황을 물어본 직후, 그는 직접적으로 말했다. "마취과 의사를 불러. 언제든지 자궁을 제거할 준비를 해."

나는 눈부신 수술등을 응시했다. 눈은 건조하고 아팠다.

의사가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