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알 수 없음

태초에

태초에는 신과 나뿐이었다. 그는 나를 사랑했고 나는 그를 사랑했다. 삶은 평화로웠다. 우리는 누구도 필요하지 않았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가 지금 존재하는 세계들 이전의 세계들을 창조하기 시작했을 때, 나는 그의 곁에 서 있었다. 그들이 반역했을 때 그가 그들을 파괴했을 때, 나는 그와 함께 그들을 재로 만들었다. 끝없이 반복해서. 그러다 그는 지금 존재하는 모든 것을 창조했다. 그의 사랑하는 천사들과 악마들을 포함해서, 그가 창조한 모든 세계와 우주에 그들이 살게 했다.

그리고 그는 나를 잊었다.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