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57 알람

셀레네의 시점

처음으로 짝짓기 표식에 대해 알게 된 순간부터, 나는 항상 결함이 있다고 느꼈다. 그 정보가 쓰라린 암늑대들 무리에게서 온 것이긴 했지만, 그들의 말은 항상 내 마음속에서 진실로 울렸다. 바스티앙이 정말로 나를 원했다면, 그는 처음부터 나에게 표식을 남겼을 것이다.

우리가 진정한 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 상처는 더 깊어졌다. 루나를 잃은 것이 내 운명도 앗아갔다는 깨달음과 함께 칼이 손잡이까지 꽂히는 느낌이었다. 내가 이렇게 망가지지 않았다면, 바스티앙은 나를 사랑했든 그렇지 않든 표식을 남겼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