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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가 우리가 죽음의 바다로 항해하려던 날 시간을 낭비한 것에 대한 복수를 하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우리가 가는 곳을 위해 예쁘게 꾸미는 데 시간을 들이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우리 모두 만나기로 한 시간에서 십 분이 넘게 지났고 우리는 이미 차 앞에 있었지만 그녀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도대체 언제 올 거야?" 잭이 인상을 찌푸렸다.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 내가 말했지만 사실 나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여기 왔어요." 그녀가 우리에게 합류하며 미소를 지었다.

세상에, 나는 경이로움에 숨을 들이마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