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8장 나는 너한테서 비밀이 없어

에블린은 막 에드워드의 상처를 치료해 주고 있을 때 바이런 웰링턴의 비서인 토드가 들어왔다.

"웰링턴 씨, 어떻게 느끼세요?" 토드가 물었다.

"에블린 덕분에 괜찮아요," 에드워드가 에블린에게 다정한 눈길을 보내며 대답했다.

에블린은 살짝 옆으로 물러섰다.

"테일러 씨, 정말 감사합니다," 토드가 감사의 뜻으로 인사를 하려고 했다.

에블린은 재빨리 앞으로 나서서 양손으로 그를 도왔다. "그럴 필요 없어요. 제 일인걸요."

"테일러 씨는 항상 웰링턴 씨에게 잘해주시네요," 평소에는 자기 일만 하던 토드가 중매쟁이 역할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