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pitoli
1. 장 1
2. 장 2
3. 장 3
4. 장 4
5. 장 5
6. 장 6
7. 장 7
8. 장 8
9. 장 9
10. 장 10
11. 장 11
12. 장 12
13. 장 13
14. 장 14
15. 장 15
16. 장 16
17. 장 17
18. 장 18
19. 장 19
20. 장 20
21. 장 21
22. 장 22
23. 장 23
24. 장 24
25. 장 25
26. 장 26
27. 장 27
28. 장 28
29. 장 29
30. 장 30
31. 장 31
32. 장 32
33. 장 33
34. 장 34
35. 장 35
36. 장 36
37. 장 37
38. 장 38
39. 장 39
40. 장 40
41. 장 41
42. 장 42
43. 장 43
44. 장 44
45. 장 45
46. 장 46
47. 장 47
48. 장 48
49. 장 49
50. 장 50
51. 장 51
52. 장 52
53. 장 53
54. 장 54
55. 장 55
56. 장 56
57. 장 57
58. 장 58
59. 장 59
60. 장 60
61. 장 61
62. 장 62
63. 장 63
64. 장 64
65. 장 65
66. 장 66
67. 장 67
68. 장 68
69. 장 69
70. 장 70
71. 장 71
72. 장 72
73. 장 73
74. 장 74
75. 장 75
76. 장 76
77. 장 77
78. 장 78
79. 장 79
80. 장 80
81. 장 81
82. 장 82
83. 장 83
84. 장 84
85. 장 85
86. 장 86
87. 장 87
88. 장 88
89. 장 89
90. 장 90
91. 장 91
92. 장 92
93. 장 93
94. 장 94
95. 장 95
96. 장 96

Zoom indietro

Zoom avanti
장 9
영혜동 내부는 굽이굽이 깊고 은밀했다. 수백 번 굽이돌아 들어가면 별천지가 펼쳐졌다. 바람도 달빛도 없었지만, 그곳에는 끊임없이 흐르는 청량하고 고요한 기운이 있었다. 크고 작은 푸른 돌들이 비취처럼 빛나며 자연스럽게 돌침대를 이루고 있었다. 중앙에는 거울처럼 또 다른 세계를 비추는 작은 연못이 있었다.
이곳은 수많은 동굴 중 하나에 불과했지만, 심청추는 매우 만족했고 다른 곳을 더 찾아볼 생각이 없었다.
심청추는 이미 경전을 두루 읽었고, 돌침대에 앉아 명상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치 하늘이 그를 가만히 수련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