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8장

[테오도르]

아침 햇살이 안젤라 학원의 잘 가꾸어진 운동장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는 가운데, 나는 릴리를 그녀의 교실로 데려다주고 있었다. 그녀의 작은 손이 내 손을 꽉 잡고 있었고, 익숙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발걸음은 망설임이 가득했다. 릴리를 안전하게 교실 안으로 들여보낸 후, 나는 곧바로 윌리엄의 교실로 향했다, 결심이 굳게 선 채로.

알렉스와 신중하게 분석한 결과, 우리는 피어스 테크놀로지와 학교 시스템 모두를 침입할 만큼 능숙한 해커는 사라와 가까운 사람일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마가렛과 아이들 외에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