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4장

[다른 사람의 시점]

다음 날 아침, 피어스 저택의 두꺼운 실크 커튼을 통해 햇빛이 스며들 때 다니엘이 도착했고, 그의 반짝이는 구두가 대리석 바닥에 부딪히며 소리를 냈다.

다니엘의 존재는 아침의 연약한 평화를 깨는 원치 않는 침입이었다. 테오도어는 이른 방문객을 바라보며 거의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턱을 굳혔고, 그의 눈 아래 다크서클은 수면 부족을 드러내고 있었다.

"피어스 씨, 이른 시간에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다니엘이 조심스럽게 조절된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자세로 서 있었고, 모든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