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장

사무실로 향하는 길에 나는 테오도어의 셔츠를 가슴에 꼭 붙들고 있었다. 내가 사무실 문에 도착하기 전에 마이크가 새 옷을 한 아름 안고 나를 가로막았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그의 파란 눈이 내 흐트러진 모습을 보고 커졌다. "블라우스가 완전히 망가졌잖아! 넘어졌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되진 않을 텐데." 그는 찢어진 천을 자세히 살펴보더니 갑자기 깨달은 듯 눈이 밝아졌다. "잠깐, 사라... 테오도어랑 싸웠어?"

나는 화장실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으며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다행이었다. 마이크가 가져온 새 블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