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장

"네가 내내 그랬던 거였어." 그 말은 희미하게 빛나는 개인 스위트룸에 무겁게 떨어졌다. 맨해튼의 황혼 스카이라인이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창문 너머로 펼쳐져, 이 정교한 함정의 반짝이는 배경이 되었다.

테오도어의 미소는 승리와 경고가 동시에 담겨 있었다. "네가 몰래 하는... 독립적인 사업들을 내가 알아채지 못할 거라고 정말 생각했니?"

전자 잠금장치가 부드럽게 윙 소리를 내며 작동해 우리를 606호 스위트룸 안에 가두었다. 그가 여전히 그 겉보기에 무해한 휠체어에 앉아, 도시의 불빛을 배경으로 현대판 마키아벨리처럼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