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6장

[사라]

오늘 아침 기자회견에서 나는 제이슨이 선물해 준 검은색 목걸이를 착용했다. 거울 앞에서 목걸이를 만지작거리며 그가 이것을 내게 건넸던 날을 떠올렸다. 섬세한 체인이 내 피부에 닿아 서늘하게 느껴졌다.

"내 목숨을 구해줘서 고마워요," 그는 진심 어린 목소리로 말하며 벨벳 상자를 내 손에 쥐여주었다. 나는 그렇게 비싼 선물을 거절하려 했지만, 그의 진심 어린 마음을 뿌리칠 수 없었다.

목걸이에 어울리게 옷장에서 흰색 울 스웨터를 골랐다. 부드러운 천을 만지자 추억이 물밀듯 밀려왔다. 테오도어를 위해 한 코 한 코 정성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