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2장

[사라]

오후 햇살 아래 해변가의 빌라는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하얀 벽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반짝였다. 내가 리브의 도움을 받아 차에서 내리자, 마이크가 어미 닭처럼 불안하게 우리 주변을 맴돌았다.

"리브, 제발 사라를 설득해 봐!" 마이크의 목소리에는 진심 어린 걱정이 가득했다. "사라가 요즘 거의 아무것도 안 먹어. 얼마나 말랐는지 봤어? 예전에는 동네를 얼마나 자주 산책했는데, 지금은 계단 몇 개만 올라가도 숨이 차잖아..."

"진정해, 내가 잘 지켜볼게," 리브가 그의 어깨를 안심시키듯 토닥였다. "아마 요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