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5장

[사라]

창피함에 얼굴이 붉어지며 나는 휴대폰을 꺼내 사람들 속에 섞여 들어갔다. 테오도어가 나를 알아차리지 못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눈 꼬리로 보니 알렉스와 제임스가 테오도어의 손목에 채워진 심박수 모니터를 집중해서 지켜보고 있었다.

"놀랍군!" 제임스가 경외심을 담아 속삭였다. "심장 박동이 전혀 변하지 않아. 바위처럼 안정적이야!"

"모니터가 고장 난 건가?" 알렉스가 기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며 궁금해했다. "아니면 우리 CEO가 어떤 종류의 선승 경지에 도달한 건가?"

"모니터는 멀쩡해," 제임스가 화면을 가리키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