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8장

[사라]

문 손잡이가 살짝 돌아가는 소리에 나는 얼어붙었고, 심장이 목구멍까지 뛰어올랐다. 방금 마이크와 아이들과 영상통화를 끝낸 참이었고, 누가 올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문이 열리자 들어온 건 리브였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너무 놀라 핸드폰을 떨어뜨릴 뻔했다. 안도감이 밀려왔고, 곧이어 그녀의 모습을 보고 걱정이 밀려왔다. 그녀의 볼은 분홍빛으로 상기되어 있었고, 평소 단정했던 머리는 약간 흐트러져 있었으며, 우아한 업스타일에서 몇 가닥이 빠져나와 있었다. 아마도 계단을 뛰어 올라온 모양이었다.

"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