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4장

"좀 편하게 먹게 놔둘 수 없어?" 고개를 들어 마이크를 바라보며 지친 목소리로 말했다. "테오도어와 나는 그런 이야기 전혀 안 했어."

마이크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응시했다. "그럼 두 사람은 오후 내내 뭘 얘기한 거야? 테오도어가 네 방에서 화가 잔뜩 난 채로 내려오는 것도 봤는데. 혹시 그가..."

"정말 짜증나게 구는구나," 내가 그의 말을 자르며 눈살을 찌푸렸다. 그의 끝없는 질문 없이도 이미 마음에 짊어진 짐이 충분했다.

내가 얼마나 야위었는지 보고 마이크가 마침내 누그러들었다. "알았어, 알았어. 일단 뭐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