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2 장: 임신을 중단하라

[테오도르]

"그래서 사라가 널 떠난 거야!"

리브의 마지막 말이 대리석 바닥의 호텔 로비에 울려 퍼지며 마치 물리적인 타격처럼 공기 중에 맴돌았다. 그녀의 목소리는 감정에 갈라지며 진동했다. 나는 그 자리에 뿌리박힌 채 서 있었고, 폐는 갑자기 기능하는 법을 잊어버렸다. 그녀의 비난이 파도처럼 나를 덮쳤다. 내 얼굴에서 핏기가 빠져나가는 동안 내 마음은 단편적인 정보들을 연결하려고 필사적으로 달렸다.

마침내 정신을 차리고 그녀의 팔을 잡으려고 앞으로 달려가며 사라에 대한 어떤 정보라도 얻으려 했을 때, 리브는 너무나 맹렬하게...